5월 종합소득세 신고, 첫 번째 선택이 세금을 결정합니다
홈택스에 로그인해서 종합소득세 신고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만나는 갈림길이 있습니다. “추계신고(단순경비율·기준경비율)”와 “기장신고(간편장부·복식부기장부)”. 무슨 뜻인지 몰라서 그냥 기본값으로 넘어가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선택 하나가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의 세금 차이를 만듭니다.
핵심만 먼저 말하면, 실제로 쓴 경비가 단순경비율보다 많으면 간편장부가 유리하고, 적으면 단순경비율이 간편합니다. 영수증을 전혀 안 모았다면 단순경비율로 신고하면 됩니다. 어느 쪽이 유리한지 수입 금액과 업종에 따라 직접 계산하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신고 방식 3가지 — 한눈에 구조 파악
영수증 불필요
주요경비 증빙 필요
영수증 증빙 필요
수입 2,400만원 이상이면 단순경비율 사용 불가 → 기준경비율 or 간편장부 둘 중 선택
추계신고 vs 기장신고 — 근본적 차이
종합소득세 신고 방식은 크게 두 갈래입니다. 추계신고는 실제 경비 증빙 없이 국세청이 정한 경비율을 자동으로 적용하는 방식입니다. 기장신고는 실제 지출한 경비를 장부에 기록하고 증빙을 갖춰 직접 신고하는 방식입니다.
국세청이 업종별로 정한 경비율을 수입에 곱해 경비 인정
실제 경비 증빙 서류 불필요 (단순경비율 기준)
영수증 한 장 없어도 신고 가능
홈택스 모두채움·간편 신고로 수분 만에 완료
단점: 실제 경비가 경비율보다 많아도 인정 안 됨
실제 지출한 모든 경비를 장부에 기록 후 신고
카드 영수증·세금계산서 등 적격증빙 필요
실제 경비가 많을수록 절세 효과 큼
간편장부 대상자는 20% 세액공제 추가 혜택
단점: 장부 작성·영수증 관리 필요, 시간 소요
단순경비율 — 영수증 없어도 되는 신고법
단순경비율은 직전 연도 수입금액이 2,400만원(업종별 상이) 미만인 소규모 사업자에게 적용됩니다. 국세청이 업종별로 정한 비율만큼 수입에서 경비를 뺀 금액에 세금을 매깁니다.
단순경비율 세금 계산 구조
인정 경비: 1,800만원 × 65.9% = 약 1,186만원
사업소득: 1,800만 − 1,186만 = 614만원
기본공제 차감 후 과세표준: 약 464만원
산출세액: 464만원 × 6% = 약 27만 8,000원
기납부 세액(3.3%): 59만 4,000원 → 환급 약 31만 6,000원
| 업종 유형 | 단순경비율 | 적용 수입 상한 |
|---|---|---|
| 작가·번역·카피라이터 | 80.4% | 2,400만원 미만 |
| 강사·튜터·코치 | 75.9% | 2,400만원 미만 |
| IT 개발자·프로그래머 | 65.9% | 2,400만원 미만 |
| 디자이너·그래픽 | 64.1% | 2,400만원 미만 |
| 영상·사진 작가 | 66.0% | 2,400만원 미만 |
| 배달·운반업 | 79.4% | 2,400만원 미만 |
| 보험설계사·모집인 | 39.8% | 2,400만원 미만 |
| 도소매업·음식점 | 90~92% | 6,000만원 미만 |
※ 업종코드별 단순경비율은 국세청 홈택스에서 확인 가능 · 매년 국세청 고시로 변경될 수 있음
간편장부 — 실제 경비를 모두 인정받는 방법
간편장부는 날짜·거래 내용·금액 세 가지만 기록하면 됩니다. 국세청이 제공하는 서식(엑셀)이나 홈택스 간편장부 작성 도우미를 쓰면 됩니다. 핵심은 실제 지출한 경비를 전부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간편장부 신고의 핵심 혜택 3가지
기준경비율 — 수입 2,400만원 이상인데 영수증이 부족할 때
수입이 2,400만원을 넘으면 단순경비율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영수증이 부족해 간편장부 신고가 어렵다면 기준경비율을 쓸 수 있습니다. 다만 기준경비율은 단순경비율보다 훨씬 낮아(10~30%대) 세금 부담이 크게 올라갑니다.
과세표준 = 수입 − 주요경비(증빙 있는 것) − (수입 × 기준경비율)
주요경비(반드시 증빙 필요): 매입비용·임차료·인건비 (세금계산서·영수증 필수)
기준경비율: 업종별 10~30%대 (단순경비율의 절반 이하)
수입 2,400만원 이상이면서 영수증이 충분하다면 기준경비율보다 간편장부가 유리한 경우가 대부분
손익분기점 계산 — 어느 쪽이 내게 유리한지 직접 확인
단순경비율 vs 간편장부, 어느 게 유리한지는 “내 실제 경비율이 단순경비율보다 높은가 낮은가”로 결정됩니다. 단, 간편장부 세액공제 20%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세 가지 케이스 직접 비교 (IT 개발자, 단순경비율 65.9% 기준)
단순경비율: 과세표준 약 361만원 → 산출세액 21만 7,000원 → 환급 약 27만 8,000원
간편장부: 과세표준 (1,300만 − 150만) = 1,150만원 → 세액공제 20% 적용 후 55만 2,000원 → 추납 약 5만 7,000원
→ 단순경비율이 약 33만원 유리 ✅
단순경비율: 과세표준 약 531만원 → 산출세액 31만 9,000원 → 환급 약 34만원
간편장부: 과세표준 950만원 → 세액공제 20% 후 45만 6,000원 → 환급 약 20만 4,000원
→ 단순경비율이 약 13만 6,000원 유리 ✅
단순경비율: 과세표준 약 599만원 → 산출세액 35만 9,000원 → 환급 약 36만 6,000원
간편장부: 과세표준 450만원 → 세액공제 20% 후 21만 6,000원 → 환급 약 51만원
→ 간편장부가 약 14만 4,000원 유리 ✅
손익분기 경비율 — 이것보다 많이 썼으면 간편장부
세액공제 20%를 감안한 손익분기 실제 경비율을 계산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내 실제 경비율이 이 수치보다 높으면 간편장부, 낮으면 단순경비율이 유리합니다.
| 업종 | 단순경비율 | 손익분기 실제 경비율 (세액공제 20% 포함 기준) |
|---|---|---|
| 작가·번역·카피라이터 (80.4%) | 80.4% | 약 84% 이상 |
| 강사·코치 (75.9%) | 75.9% | 약 81% 이상 |
| IT 개발자·디자이너 (65~66%) | 65~66% | 약 72% 이상 |
| 보험설계사 (39.8%) | 39.8% | 약 52% 이상 |
※ 손익분기 경비율 = 대략 단순경비율 + 6~12%p · 정확한 계산은 홈택스 모의 계산 활용
간편장부, 어렵지 않습니다 — 실전 작성법
간편장부는 복식부기처럼 복잡하지 않습니다. 날짜·거래 내용·금액 세 가지만 기록하면 됩니다. 홈택스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간편장부 서식(엑셀)이나 장부 앱을 사용하면 됩니다.
간편장부 실전 작성법 4단계
상황별 최적 신고 방식 선택 가이드
마치며 — 올해부터 사업용 카드 하나면 충분합니다
단순경비율이 유리한지 간편장부가 유리한지는 30분만 투자해 직접 계산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홈택스 모의 계산 기능으로 두 방식의 예상 세금을 직접 비교해보세요. 올해 결과와 상관없이, 지금 당장 사업용 카드 한 장을 만들어 업무 지출을 몰아 결제하기 시작하면 내년 5월에는 훨씬 유리한 선택지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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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2026년 4월 기준 국세청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업종별 단순경비율·기준경비율은 매년 변경되므로 국세청 홈택스에서 확인하세요. 개인 상황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으니 세무사 상담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