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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보다 먼저? 영국의 금리 인하 신호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이번 주 모든 투자자들의 시선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쏠려있는 지금, 바다 건너 영국에서 심상치 않은 신호가 감지되었습니다.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BOE, Bank of England) 총재가 "금리 인하를 위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언급하며, 주요국 중 가장 먼저 '긴축의 시대'를 끝낼 수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했기 때문입니다.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내린다'는 영국의 자신감. 이는 단순히 한 나라의 통화정책 변경을 넘어, 전 세계적인 '금리 인하 도미노'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영국이 금리 인하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이유는 무엇이며, 이것이 향후 미국과 한국의 금리 정책, 그리고 우리의 투자 전략에 어떤 연쇄 효과를 ..
한국판 '외르스테드' 탄생하나? 정부의 해상풍력 지원책 총정리 '바다 위의 유전(油田)'이라 불리는 해상풍력.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가는 지금, 해상풍력은 원전과 더불어 기후 위기와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해결할 가장 강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국내 해상풍력 산업은 복잡한 인허가 절차와 주민 수용성 문제 등으로 더딘 걸음을 보여왔습니다. 바로 오늘, 정부가 이러한 장벽을 허물고 대한민국을 세계 3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이끌겠다며 '해상풍력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과연 이번 지원책을 통해 덴마크의 '외르스테드(Ørsted)'와 같은 세계적인 해상풍력 기업이 한국에서도 탄생할 수 있을지, 그 핵심 내용을 집중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왜 지금 '해상풍력'에 사활을 거는가?정부가 해상풍력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거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선구제 후회수', 내 보증금 돌려받을 수 있을까? "내 전 재산인데... 이 돈, 정말 돌려받을 수 없는 건가요?" 지난 몇 년간 대한민국을 뒤흔든 '전세사기'. 평생 모은 보증금을 한순간에 잃을 위기에 처한 피해자들의 눈물은 여전히 마르지 않고 있습니다. 기존의 '전세사기 특별법'이 있었지만, 실질적인 피해 구제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죠. 오늘, 2025년 7월 9일, 바로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다시 논의됩니다. 개정안의 핵심은 바로 '선(先)구제 후(後)회수'. 이 낯선 단어에 수많은 피해자들의 마지막 희망이 걸려있습니다. 과연 '선구제 후회수'란 무엇이며, 이 법안이 통과되면 정말 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인지, 그 내용을 하나하나 알기 쉽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1. 기존 특별법의 한계,..